구약 제31주 아모스서
예언서를 시작하며
예언서는 하느님의 부르심을 받은 예언자들의 말씀과 행적을 기록한 책이다. 시기적으로 성서의 예언자들을 구분해 본다면 바빌론 유배 전 예언자들(기원전 8세기와 7세기의 예언자들), 기원전 6세기의 바빌론 유배 중의 예언자들, 그리고 바빌론 유배 이후 기원전 5세기 페르시아 제국 시대의 예언자들로 구분할 수 있다.
성서의 예언자들은 앞날을 미리 내다보는 점쟁이 같은 사람이 아니라 그 시대의 사람들에게 하느님의 뜻과 말씀을 전하는 사람이다. 그러므로 예언서를 읽으면서 다음 세 가지를 파악해야 한다. 첫째, 예언자가 살던 그 시대의 사회적, 정치적, 종교적 상황. 둘째, 그 시대 사람들에게 선포하는 예언자의 메시지. 셋째, 그 메시지가 오늘날 우리에게 던져주는 의미. 이 세 가지를 늘 생각하며 예언서를 읽어야 한다.
그리고 한 가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예언자는 하느님 사랑의 징표라는 것이다. 인간의 죄악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인간을 사랑하시겠다는 하느님의 뜻이 예언자들을 통해 나타났기 때문이다.
도움책 구약 예언 교훈편, 217-220쪽 예언서 실마리를 참조하라. 여기에는 예언자의 신원과 시대구분이 아주 잘 제시되어 있다.
구약 제31주
복습: 열왕기 하권 1-13장
1. 열왕기 하권 5장에서 주요 등장인물 세 사람(나아만, 엘리사, 게하지)의 성격과 인물됨을 묘사하라.
2. 열왕기 하권 6장 24절-7장 20절 사마리아성의 포위 이야기가 우리에게 주는 교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특별히 7장 1-2절.17-20절 참조).
3. 열왕기 하권 9-10장에 보면 예후가 혁명을 일으켜 피비린내 나는 숙청을 감행하는데 이 이야기의 핵심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읽고 묵상할 성서 : 아모스서
예습: 호세아서
호세아 역시 기원전 8세기 북 이스라엘에서 활동한 예언자다. 도움책 구약 예언 교훈편, 229-230쪽 시대배경, 호세아, 내용을 참조하라.
호세아는 특별히 결혼생활을 통해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를 깨달은 예언자다. 그러므로 1-3장에 관심을 갖고 읽어야 한다. 또한 호세아가 고발하는 이스라엘 백성의 죄악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