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백주간 예습

30주~39주 예습

영애루시아 2022. 6. 29. 15:30

30주

예습: 아모스서

 

  현재 우리가 가진 성경은 연대적인 순서로 예언서를 편집하지 않았기 때문에 우리가 예언서를 공부하는 순서는 성경과는 다르게 진행될 것이다. 즉 성서학자들이 일반적으로 인정하는 연대순으로 읽어나갈 것이다. 그래서 제일 먼저 아모스 예언서를 공부한다.

  아모스는 최초의 문서 예언자다. 물론 아모스 이전에도 예언자들이 있었지만(예를 들면 모세, 사무엘, 엘리야, 엘리사), 이들은 자기 이름으로 된 예언 문서집을 남기지 않았다. 그런데 기원전 8세기 아모스부터 예언자들은 자신들의 행적과 말씀을 문서로 남기기 시작했고 그것이 오늘날 우리가 가진 예언서다.

  아모스는 기원전 8세기 중엽 북왕국 예로보암 2세 때 활동한 예언자다. 도움책 구약 예언 교훈편 221-222쪽을 참조하라. 아모스서를 읽으면서 그 당시의 시대와 사회상황은 어떠했으며, 아모스가 소리 높여 전하는 하느님 말씀의 핵심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

 

31주

예습: 호세아서

 

  호세아 역시 기원전 8세기 북 이스라엘에서 활동한 예언자다. 도움책 구약 예언 교훈편, 229-230쪽 시대배경, 호세아, 내용을 참조하라.

  호세아는 특별히 결혼생활을 통해 하느님의 사랑과 자비를 깨달은 예언자다. 그러므로 1-3장에 관심을 갖고 읽어야 한다. 또한 호세아가 고발하는 이스라엘 백성의 죄악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

 

32주

예습: 호세아서 8-14장

 

  호세아는 하느님의 은총을 낙관하는 예언자다. 이스라엘 백성의 죄악을 고발하고 그에 대한 하느님의 심판을 선포하지만 이스라엘의 하느님은 당신 백성을 끝까지 사랑하신다는 사실을 특별히 강조했다. 곧 이스라엘이 기댈 곳은 하느님의 자비와 은총뿐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호세아서는 하느님의 사랑 덕분에 이스라엘이 다시 꽃피리라는 말씀으로 끝난다. 말하자면 호세아는 하느님의 일방적인 사랑에 끝까지 기대를 걸었다.

  호세아서 8-14장을 읽으며 호세아가 고발하는 이스라엘 백성의 불충과 하느님의 변함없는 사랑을 비교해 보아야 하고, 호세아가 강조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

 

33주

예습: 열왕기 하권 14-23장

 

  예언서를 읽다가 열왕기(列王記)로 다시 돌아가는 이유는 성서 백주간이 시대순서를 따르기 때문이다. 호세아 예언자는 기원전 722년 사마리아 멸망 직전까지 활동했다. 그래서 호세아 예언서를 읽은 다음에 기원전 8세기의 상황을 전하는 열왕기 하권 14장을 읽는 것이다.

  열왕기 하권 14-23장은 기원전 8세기와 7세기 남북 임금들에 관한 이야기다. 이 시기는 이스라엘 백성이 아시리아 제국과 이집트 제국 사이에서 격변하는 국제정세에 휘말리던 때다. 이런 와중에서 왕들이 어떻게 처신하고 예언자들은 무엇을 부르짖는지 살펴보라. 또한 열왕기의 저자가 역대 임금들을 어떻게 평가하는지도 세심하게 살펴보아야 한다.

 

34주

예습: 이사야서 1-7장

 

  이사야는 아모스나 호세아와는 달리 상당히 오랜 기간동안(기원전 740-700년) 예언자로 활동하며 여러 왕들을 겪었다. 이사야 주변에는 많은 제자가 있었고 그의 예언은 후대 사람들에게 커다란 영감의 원천이 되었다. 도움책 구약 예언 교훈편, 238-241을 반드시 참조하라. 이사야의 시대배경과 활동을 잘 요약하며, 이사야서의 전체적인 구분도 간단히 제시되어 있다.

  이사야서 1-7장을 읽으면서 예루살렘의 죄악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하고, 6장 소명 이야기도 주의 깊게 읽어야 한다. 이사야의 모든 활동의 원천은 예루살렘 성전에서 거룩하신 하느님을 체험한 사건에 있기 때문이다.

 

35주

예습: 이사야서 8-12장

 

  이사야서 1장부터 12장까지는 이사야가 남왕국 유다와 북왕국 이스라엘을 질책하는 내용이다. 예언자가 왜 이렇게 질책하는지 그 이유를 살펴보아야 하고, 그런 가운데서도 장차 올 메시아와 평화스런 왕국을 선포함에 유념하고 읽어야 한다. 특별히 9장과 11장에서 이사야는 주님께서 보내실 메시아를 선포한다. 여기서 이사야 예언자가 선포하는 메시아의 모습을 그려가면서 읽으면 도움이 될 것이다.

 

36주

예습: 이사야서 13-23장

 

  이 부분은 주변 여러 나라들에 내리는 예언말씀이다. 주변의 세 강대국(바빌론, 아시리아, 이집트)을 비롯해 군소 국가들의 멸망이 언급되었다. 이사야가 표현하는 내용이 무시무시한데, 이사야가 이렇게 주변 나라들의 멸망을 선포하는 이유는 무엇인지 헤아려보며 읽어야 한다.

 

37주

예습: 이사야서 24-39장


  이 부분은 남북 왕국에 내리는 여러 가지 경고와 희망에 관한 말씀이며, 뒷부분은 기원전 701년 아시리아의 산헤립이 침공했을 당시 이사야의 활동에 관한 이야기다. 이사야가 처음부터 끝까지 일관되게 강조하는 것이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살펴보며 읽어야 한다.

 

38주

예습: 미카서

 

  미카는 이사야와 동시대 사람이다. 미카는 북왕국의 수도 사마리아가 아시리아 제국에 의해 멸망한 기원전 722년 직후 예언활동을 했다. 모레셋 출신인데 아시리아 군대가 쳐들어왔기 때문에 예루살렘으로 피난 가 거기 정착했다. 예루살렘에서 예언활동을 했는데 특별히 예루살렘 지도자들을 맹렬히 비판하는 발언을 했다.

  미카 예언자가 예루살렘의 지도자들과 가진 자들을 비판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찾아보라. 그렇게 맹렬히 비판하고 하느님의 심판을 선포하면서도 미가는 동시에 하느님의 구원이 베들레헴에서 오리라고 예고한다. 그러므로 미카서를 읽으면서 특별히 5장 베들레헴에서 탄생할 목자에 관한 예언을 놓치지 말아야 하고, 6장에서는 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아야 한다.

  도움책 구약 예언 교훈편, 255-256쪽 시대배경, 미카, 내용, 구분을 참조하라.

 

39주

예습: 스바니야서. 나훔서. 하바쿡서

 

  그 동안 기원전 8세기(=기원전 700년대)의 예언자들을 공부했다(아모스, 호세아, 이사야, 미카). 다음 주부터 공부할 스바니야, 나훔, 하바쿡 이 세 사람은 기원전 7세기에 활동한 예언자들이다. 이때는 이미 사마리아가 아시리아에 의해 멸망했던 때였다. 그러나 그렇게 막강한 세력을 휘두르던 아시리아 제국이 서서히 기울고 신흥 바빌론 제국이 근동의 최강자로 서서히 부상하던 때였다. 이것은 다시 말해 남왕국 유다를 둘러싼 국제정세에 먹구름이 끼기 시작했음을 뜻하고 유다의 마지막 때가 가까이 다가오고 있음을 뜻한다. 이러한 때 하느님께서 예언자들을 일으키셨으니 그들이 곧 스바니야, 나훔, 하바쿡, 예레미야였다.

  그러므로 이런 상황에서 예언자들이 내다보는 이스라엘 백성의 운명, 예언자들이 하느님께 던지는 질문이 무엇인지 살펴보라. 그리고 이들이 부르짖는 메시지는 무엇이며 이들이 내다보는 희망은 무엇인지 파악하며 읽어야 한다. 도움책 구약 예언 교훈편, 261쪽 스바니야서 참조. 265-266쪽 나훔서 참조. 268쪽 하바쿡서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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